영국 공항서 한국인 입국심사 크게 단축된다

영국 공항서 한국인 입국심사 크게 단축된다

입력 2016-01-24 23:32
수정 2016-01-24 23: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영국 정부가 25일(현지시간) 입국절차 간소화 제도인 여행자 등록제(RTS)에 우리나라 국민을 포함하기 시작한다.

2014년 9월 시행된 여행자 등록제는 외국인이 히스로 공항 등 영국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때 ePassport 게이트 또는 영국/EU 시민 입국 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국민들이 영국 공항을 통해 입국할 때 많게는 1시간 가량 걸리던 입국 심사가 10분 이내로 단축된다.

지금은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국민이 이용하고 있다.

비즈니스·학술·교육·관광·치료 목적으로 과거 1년간 영국을 4회 이상 방문한 사람이나 영주권 또는 비자를 지닌 사람이 신청할 수 있다.

자격요건이 되면 영국 정부 웹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다만, 신청시 등록비 70파운드(약 12만원)를 내야 한다.

주영 한국대사관은 “영국 정부가 자국 안보 측면에서 우리나라 국민을 안전한 외국인으로 판단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우리 국민 약 30만명이 한해 영국을 방문하고, 이중 기업 활동을 위해 방문한 사람들이 3만여명에 이른다고 대사관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