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IS격퇴작전 1단계 성공 거쳐 2단계 진입” 선언

美국방부 “IS격퇴작전 1단계 성공 거쳐 2단계 진입” 선언

입력 2016-04-14 07:18
수정 2016-04-1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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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화→해체→완전파괴의 3단계로 작전 진행”

미국 국방부는 13일(현지시간) 수니파 무장반군 ‘이슬람국가’(IS) 격퇴작전이 1단계를 거쳐 현재 2단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 소속으로 ‘IS 격퇴 국제동맹군’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스티브 워런 대령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IS 격퇴작전의 진행상황과 성과를 평가하면서 이같이 선언했다.

워런 대변인은 IS 격퇴작전을 ‘약화’(degrade)→‘해체’(dismantle)→‘완전파괴’(ultimate defeat) 등 3단계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면서 “현재 1단계 군사작전을 끝내고 2단계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공적인 1단계 작전에 따라 IS는 세력이 많이 약화됐다”면서 “1단계 작전의 성과에는 IS가 한때 장악했던 영토의 40%를 국제동맹군이 다시 탈환하고 IS의 주요 지도자들과 수입원을 제거한 것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워런 대변인은 “IS가 여전히 일부 복잡한 공격을 감행하고 있지만 거의 1년 넘게 주요 요충지를 장악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토니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도 전날 미 상원에 출석해 “현재 ‘다에시’(IS의 아랍어명)의 숫자는 우리가 그들의 인력을 감시하기 시작한 2014년 이후 가장 작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중동지역 동맹들과의 공동 작전하에 1년 전까지만 해도 다에시가 지배하던 이라크 영토의 40%를, 시리아 영토의 10%를 각각 되찾았다”고 밝혔다.

블링큰 부장관은 구체적인 IS 숫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 국무부는 2014년 9월 당시 IS 조직원이 외국인 전사를 포함해 2만 명에서 3만1천500명 사이라고 추산한 바 있다.

미국은 2014년 6월 전투병이 아닌 보안요원을 중심으로 775명의 미군을 이라크에 파견하면서 IS 작전을 처음 시작했으며 이어 8월부터 이라크에 대한 공습을 개시한 뒤 9월부터는 공습 지역을 시리아로 확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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