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강진으로 큰 타격을 입은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빛과 그림자가 교차하고 있다.
생명줄이 되기도, 헛소문의 확산 통로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구마모토현에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마시키마치(益城町)에 사는 니시무라(47) 씨 일가 5명은 SNS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
19일 일본 언론에 의하면, 규모 7.3의 2차 강진이 강타한 16일 새벽 니시무라 씨 일가족은 자택 1층에서 자던 중 무너진 집 안에 갇혀 생사의 기로에 섰다. 그때 대학생 장남(19)이 ‘라인’(네이버가 일본에서 만든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으로 지인들에게 구조를 요청했고, 지인들의 연락으로 1시간 후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일가족은 무사히 구조됐다.
반면, 음식 배급과 관련한 거짓 정보가 18일 밤부터 SNS를 통해 확산함에 따라 이재민들에게 절망감을 안겼다.
NHK에 의하면, 피난소로 지정된 한 초등학교에서 ‘고기 100kg을 무료로 구워준다’는 거짓 정보가 지난 18일 밤부터 트위터 등에서 확산했다. 이 학교에서는 음식 배급 자체가 정해져 있지 않은 상태였기에 100% 유언비어였다.
그러나 허기에 지친 이재민들의 문의전화가 쇄도하면서 학교 직원들이 대응하느라 곤욕을 치러야 했다.
이처럼 황당한 거짓말 말고도 음식 및 식수 배급과 관련한 부정확한 정보가 SNS를 통해 유포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생명줄이 되기도, 헛소문의 확산 통로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구마모토현에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마시키마치(益城町)에 사는 니시무라(47) 씨 일가 5명은 SNS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
19일 일본 언론에 의하면, 규모 7.3의 2차 강진이 강타한 16일 새벽 니시무라 씨 일가족은 자택 1층에서 자던 중 무너진 집 안에 갇혀 생사의 기로에 섰다. 그때 대학생 장남(19)이 ‘라인’(네이버가 일본에서 만든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으로 지인들에게 구조를 요청했고, 지인들의 연락으로 1시간 후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일가족은 무사히 구조됐다.
반면, 음식 배급과 관련한 거짓 정보가 18일 밤부터 SNS를 통해 확산함에 따라 이재민들에게 절망감을 안겼다.
NHK에 의하면, 피난소로 지정된 한 초등학교에서 ‘고기 100kg을 무료로 구워준다’는 거짓 정보가 지난 18일 밤부터 트위터 등에서 확산했다. 이 학교에서는 음식 배급 자체가 정해져 있지 않은 상태였기에 100% 유언비어였다.
그러나 허기에 지친 이재민들의 문의전화가 쇄도하면서 학교 직원들이 대응하느라 곤욕을 치러야 했다.
이처럼 황당한 거짓말 말고도 음식 및 식수 배급과 관련한 부정확한 정보가 SNS를 통해 유포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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