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회사, 임신중독증 자가 검사키트 개발

英 회사, 임신중독증 자가 검사키트 개발

최훈진 기자
입력 2016-05-31 11:07
수정 2016-05-3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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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가 집에서도 임신 후반기에 나타나는 자간전증(임신중독증)을 예측할 수 있는 자가 타액검사 키트가 개발됐다.

영국의 모건 혁신기술회사가 개발한 이 검사키트는 타액 속의 요산 수치를 측정하는 것으로 임신 20주면 자간전증의 조기진단이 가능하다고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30일 보도했다.

요산은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대사물질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임신 여성이 자간전증 위험이 있으면 요산 수치가 상승한다.

임신 여성은 임신 중반기부터 매주 한 번씩 이 검사키트로 타액의 요산 수치를 측정하고, 수치가 올라가는 기미가 보이면 산과 전문의에게 알리고 예방을 위한 치료를 받게 된다.

900명의 임신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나중 자간전증이 발생한 34명 중 30명을 이 검사키트로 예측할 수 있었다.

자간전증이란 임신 후반기에 갑자기 혈압이 오르고 소변에 지나치게 많은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뇨단백이 나타나면서 손, 다리, 얼굴이 부어오르는 증상으로 대표적인 임신 합병증의 하나이다.

이로 인해 모체는 신장, 간, 뇌가 손상될 수 있고 태아는 조산, 사산 등의 위험이 커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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