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공격받은 호주 서퍼 사망…2010년 이후 9명째

상어 공격받은 호주 서퍼 사망…2010년 이후 9명째

입력 2016-06-04 11:17
수정 2016-06-04 11: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호주 서부 해안에서 서핑을 즐기던 20대 남성이 큰 백상아리의 공격을 받아 중상을 입은 지 사흘 만에 숨졌다.

호주인 서퍼 벤 게링(29)은 지난달 31일 퍼스 남쪽의 만두라 해안에서 상어 공격을 받아 한쪽 다리를 잃는 등 크게 다친 뒤 3일 밤 끝내 숨졌다고 호주 언론이 4일 보도했다.

지역의 유명한 서퍼인 게링은 오른쪽 다리의 무릎 윗부분까지 잃고 치료를 받아왔다.

사고 다음 날에는 4.2m의 상어가 인근의 보호망에 걸렸고, 게링을 공격한 상어로 지목되기도 했다. 사고 지역 해안은 3일 출입금지 조치가 해제됐다.

게링이 크게 다친 데다 그의 약혼자가 임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를 돕기 위한 인터넷 모금 운동이 펼쳐졌고 현재 2만7천 호주달러(2천300만원) 이상이 모였다.

게링의 사망으로 서호주에서는 2010년 이후 9명이 상어 공격으로 숨졌다. 가장 최근에 사망한 사례는 2014년 12월에 발생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