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취임 후 첫날도 언론 비난 “취임식 인파 축소보도”

美백악관, 취임 후 첫날도 언론 비난 “취임식 인파 축소보도”

입력 2017-01-22 12:10
수정 2017-01-22 12: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스파이서, 첫 브리핑서 언론에 날선 비판…“취임식 인파 중 가장 많이 모여”

20일(현지시간) 출범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변인이 취임식 인파를 축소 보도했다며 취임 첫날부터 언론을 강하게 비난했다.

의회 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21일 첫 공식 브리핑에서 취임식 인파 규모를 집중적으로 보도한 언론이 “고약하고, 잘못됐다”며 맹렬하게 공격했다.

그는 “취임식에서 볼 수 있는 인파 중 가장 많은 수가 모였다”며 “대통령이 취임 선서를 할 때 모든 공간이 꽉 차 있었다”고 주장했다.

스파이서는 2009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취임식과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모인 인파를 비교한 사진에 대해서는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축소하려는 방식으로 고의로 편집된 사진”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잔디 보호를 위해 깐 바닥이 빈 공간을 더욱 부각했다고 덧붙였다.

링컨기념관에서 의사당으로 이어지는 내셔널 몰에 마련된 관중석의 모습을 담은 사진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의 취임식은 발디딜 틈 없이 군중이 꽉 차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은 공간이 듬성듬성 비어있다.

또 스파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이후 앙금이 쌓였던 중앙정보국(CIA)을 화해차 방문한 것을 언급하며 “이런 것이 당신들이 기사를 쓰고, 다뤄야 하는 것들”이라며 “앞으로 언론에도 책임을 물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스파이서는 기자단으로부터 질문도 받지 않고 브리핑을 마무리했다.

더힐은 이는 취임 초기 향후 바라는 정책 변화에 대해 알리는 데 집중하는 역대 정부와는 다른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기간 선포했던 언론과의 전쟁을 취임 후에도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앞서 이날 트럼프도 CIA를 찾은 자리에서 취임식 인파가 25만 명에 불과했다는 미 언론의 보도에 대해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왔다. 꽉 찼다”고 반박했다.

그는 “오늘 아침 일어나 TV를 보니 텅 빈 광장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연설을 하며 쳐다봤다. 광장에는 100만 명, 150만 명이 왔다”며 “군중이 워싱턴기념탑 뒤에 계속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AP통신은 “트럼프가 틀렸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통신은 “취임식 당시 내셔널 몰을 찍은 사진을 보면 군중이 워싱턴기념탑까지 미치지 않았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며 “베어나간 듯한 빈 공간이 확연히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축하 거리 행진 때도 군중이 적었고, 부분적으로 빈 관람석이 있었다”며

“호텔에도 빈방이 많았는데 이는 취임식같이 큰 행사에 열리는 시기에 매우 이례적이다”라고 전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