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페이스북 뉴스 이용자 50% “페이스북으로만 뉴스 본다”

미국 페이스북 뉴스 이용자 50% “페이스북으로만 뉴스 본다”

입력 2017-11-06 10:17
수정 2017-11-06 10: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개 이상 SNS 통해 뉴스 취득 美 성인도 크게 늘어…작년 18%→올해 26%

점점 더 많은 미국인이 뉴스를 복수의 소셜 미디어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는 5일 발표한 조사자료에서 미국 성인 4명 중 1명 이상(26%)이 2개 이상의 소셜 미디어 사이트로부터 뉴스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는 2013년의 15%, 2016년의 18%에서 많이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페이스북의 뉴스 사용자의 50%는 페이스북에서만 뉴스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의 21%, 트위터의 18%, 링크트인의 15%에 비해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단일 플랫폼을 통한 뉴스 취득이 월등하게 높음을 알 수 있다.

또 2개 이상의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한 유튜브 뉴스 사용자의 68%와 트위터 뉴스 사용자의 62%가 뉴스 공유 사이트로 페이스북을 지목했다.

페이스북의 이용자 수가 전 세계적으로 20억 명을 넘어서면서 광범위하게 소셜 네트워크 사용자의 뉴스 소비 패턴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퓨리서치는 보고서에서 “각 사이트의 뉴스 사용자가 다른 사이트에서 뉴스를 받는 정도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면서 페이스북이 압도적으로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의 뉴스 소비를 지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소셜 미디어로부터 뉴스를 얻고 있는 미국 성인들은 대개 비백인이며 젊은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2개 이상의 소셜 미디어에서 뉴스를 얻고 있다고 답한 약 47%의 뉴스 소비자들이 히스패닉을 포함한 비백인이었다. 한 개의 소셜 미디어로부터 뉴스를 얻고 있는 사람 가운데 비백인은 26%였다.

또 복수 소셜 미디어 뉴스 소비자의 77%는 18∼49세의 비교적 젊은 세대였다. 단일 플랫폼에서 뉴스를 소비한다고 답한 50세 미만 연령층은 56%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