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유대주의는 기독교의 ‘뿌리’라며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반(反)유대주의 진화에 나섰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8일(현지시간) 교황청을 찾은 미국유대인위원회(AJC)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타락한 증오에서 시작된 사악함과 분노의 기류가 곳곳으로 확산하는 것이 걱정이다. 특히 많은 나라에서 유대인을 겨냥한 공격이 늘고 있다”면서 “기독교인들이 반유대주의에 빠지는 것은 자신의 기원을 부정하는 것이다. 이는 철저한 모순”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다른 종교 간 대화가 이런 분위기에 맞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 하원은 7일 반유대주의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은 무슬림 여성 1호 의원인 일한 오마르 민주당 하원의원의 “이스라엘 세력들이 이스라엘에 충성하라고 강요한다. 내가 왜 특정국에 충성심을 보여야 하느냐”는 발언에 대한 대책으로 나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한편 미 하원은 7일 반유대주의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은 무슬림 여성 1호 의원인 일한 오마르 민주당 하원의원의 “이스라엘 세력들이 이스라엘에 충성하라고 강요한다. 내가 왜 특정국에 충성심을 보여야 하느냐”는 발언에 대한 대책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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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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