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새 앨범 타이틀곡 피처링한 팝스타 할시가 추천
이회성 의장 ‘1.5도 보고서’ 등 기후변화 대처 공로방탄소년단(BTS)
타임은 매년 세상을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가장 두드러지게 변화시킨 개인이나 집단을 뽑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을 발표해왔다. 올해는 16일 자정 투표를 마감했고 17일 결과가 공개됐다.
타임은 2019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을 ‘파이오니어’(개척자), ‘아티스트’, ‘리더’(지도자), ‘아이콘’, ‘타이탄’(거인) 등 5가지 범주로 나눠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은 아티스트 부문 17인에 포함됐다.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주연 라미 말렉, 영화배우 겸 제작자 드웨인 존슨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의 추천사는 새 앨범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의 피처링을 맡은 미국 팝스타 할시(Halsey)가 올렸다.
그래미 후보로 오른 싱어송라이터 할시는 “BTS는 놀라운 재능과 헌신으로 정상에 다다랐다. 판매기록을 깨트리고 세계를 휩쓴 팬덤으로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대사가 됐다. 그 뒤에는 음악이 언어의 장벽보다 강하다고 확신하는 7명의 놀라운 젊은이들이 있었다”라고 썼다.
또 방탄소년단의 빛나는 노래 뒤에는 자신감을 위한 긍정의 메시지를 담았다고 평가했다.
이회성 유엔 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IPCC) 의장
IPCC는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이 1988년 공동 설립한 국제기구로, 기후변화에 관한 평가보고서 제출을 주 임무로 한다.
회원국은 195개국으로, 이회성 고려대 석좌교수가 2015년부터 제6대 의장을 맡고 있다.
반 전 총장은 “이회성 의장은 기후변화에 관한 가장 권위 있는 과학적 이해를 세계의 정책결정자와 대중에게 전달하는 데 있어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 의장의 주요 업적 중에는 지난해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IPCC 총회에서 채택된 ‘1.5도 보고서’가 꼽혔다. 이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감축해 지구 평균 기온상승을 1.5℃ 이내로 묶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