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의 어설픈 ‘자동차 자해공갈’ 시도 순간

중년 여성의 어설픈 ‘자동차 자해공갈’ 시도 순간

박홍규 기자
입력 2019-07-13 14:15
수정 2019-07-14 10: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중국 한 도로에서 사업입찰에 떨어진 것에 분노한 여성이 입찰선정대상자가 운전하는 트럭에 일부러 몸을 부딪히는 모습(유튜브 영상 캡처)
중국 한 도로에서 사업입찰에 떨어진 것에 분노한 여성이 입찰선정대상자가 운전하는 트럭에 일부러 몸을 부딪히는 모습(유튜브 영상 캡처)

한 중년 여성이 단독으로 자동차 자해공갈을 시도하다 망신만 톡톡히 당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중국 중부 한 도로. 트럭과 충돌하는 척하면서 길바닥에 쓰러진 어느 여성의 어설픈 모습이 주위 폐쇄회로(CC)TV에 포착돼 실소를 짓게 만들었다. 어처구니 없는 당시 순간을 중국 차이나 모닝 포스트 등 여러 외신이 전했다.

영상 속, 트럭 한대가 좌회전을 시도하려고 한다. 순간 트럭 옆에서 자전거를 들고 한 중년 여성이 달려온다. 그러더니 자전거를 트럭 옆쪽으로 던진 후, 자신은 차 문에 몸을 부딪힌다. 누가봐도 고의적인 의도로 보인다.

마침 주위엔 이 모습을 생생하게 지켜보던 세 명의 남성이 있었고, 여성의 어이없는 모습에 어떤 도움도 주지 않고 바라보기만 한다. 아마도 여성의 의도적인 자해공갈 모습에 매우 당황한 것 같아 보인다.

트럭 앞 길바닥에 누운 여성은 경찰에 자신이 심각한 자동차 사고를 당했다고 연락했고 경찰은 현장에 출동했다. 하지만 여성의 상태가 이상없음을 확인한 경찰은 주위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여성이 벌인 행동의 진의를 확인하고야 말았다.

조사결과 이 자해공갈 여성은 트럭 운전자인 쿠이란 남성에게 최근의 사업입찰에 밀려 떨어졌고, 그를 증오하는 마음에 이런 말도 안돼는 행동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South China Morning Post 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