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귀순 오청성, 日 강연…“차 15분거리 병든 모친 못봐 괴로워”

JSA귀순 오청성, 日 강연…“차 15분거리 병든 모친 못봐 괴로워”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7-28 14:02
업데이트 2019-07-28 14:0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지난해 11월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 병사 오청성씨가 지프 차량에서 내려 남쪽으로 달리고 있는 모습. 사진은 유엔군사령부가 같은 달 22일 공개한 CCTV 영상. 2017.11.22  유엔군사령부 제공
지난해 11월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 병사 오청성씨가 지프 차량에서 내려 남쪽으로 달리고 있는 모습. 사진은 유엔군사령부가 같은 달 22일 공개한 CCTV 영상. 2017.11.22
유엔군사령부 제공
지난 2017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했던 북한군 병사 오청성 씨가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강연했다고 NHK가 28일 보도했다.

오 씨는 전날 밤 오사카와 한국의 시민단체가 개최한 강연회에서 북한에서는 부친이 군인이어서 비교적 풍요로운 생활을 했지만 인터넷 환경이 나빠서 국제정세를 몰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병사로 배치된 판문점에서 많은 외국인 관광객의 모습을 보고 언젠가 해외 문화를 접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런 생각이 탈북을 한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 있는 병에 걸린 어머니가 차로 불과 15분 거리에 있는데도 만나지 못하는 것이 괴롭다”면서 남북통일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오 씨는 판문점에서 12㎞ 가량 떨어져 있는 개성에서 태어나 가족들과 함께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씨는 2017년 11월 13일 JSA에서 남쪽으로 귀순했다. 이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총상을 입었지만 수술을 받고 회복됐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핵무장 논쟁,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에서 ‘독자 핵무장’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의 밀착에 대응하기 위해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평화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반대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독자 핵무장 찬성
독자 핵무장 반대
사회적 논의 필요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