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스텐트 시술 후 회복 중
버니 샌더슨 미 상원의원
서울신문 DB
샌더스 의원도 2일 트위터에 “기분이 좋아졌다. 운이 좋게도 훌륭한 의술의 혜택을 받고 있으며 훌륭한 의사와 간호사들이 나의 회복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신이 선거 유세 중 가장 강조했던 주요 항목인 의료보험에 대해 “우리 누구도 언제 의학적인 비상사태를 맞을지 알수 없다. 하지만 누구도 그런 일로 파산하는 일을 당해서는 안된다. 모든 사람을 위한 의료보험을”이라며 자신의 주요 선거 공약을 강조했다.
샌더스 선거본부는 이번 혈관 치료 전에도 샌더스 의원이 심장발작을 겪은 적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번 치료와 무관한 한 의사는 현지 언론에 “전에 그런 적이 없다면 샌더스 후보는 1주일 뒤 쯤에는 정상적으로 바쁜 선거일정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내에서 78세 샌더스 의원, 70세 엘리자벳 워런 상원의원, 76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등 70대 대선 경선 후보가 많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들이 모두 70대로 건강뿐 아니라 당의 젊은 이미지를 잃어버리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면서 “이번 샌더스 의원의 심장 치료로 민주당 내 ‘젊은 후보론’ 주장이 더욱 거세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