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 끝낼 유일한 방법은 美가 가한 타격에 준하는 타격을 美가 받는 것”
“전쟁 시작 미국이 했다”이란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이 지난해 10월 테헤란에서 인터뷰하는 모습. 솔레이마니는 3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에서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AP 연합뉴스
호세인 데흐건 이란 최고지도자 군사 수석보좌관은 5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대응은 틀림없이 군사적일 것이며, (미국의) 군사기지를 대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 지도부는 전쟁을 추구한 적이 없으며,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해왔다”면서 “전쟁을 시작한 것은 미국이고, 그들의 행동에 따른 마땅한 대응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국을 끝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미국이 그들이 가한 타격에 준하는 타격을 받는 것”이라면서 “그 이후에는 새로이 반복해선 안 된다”고 일갈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