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백 바이오텍이 만든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후보물질 포장 용기가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서비스 분야 거래를 위한 중국 국제박람회(CIFTIS) 부스에 전시돼 있다. 베이징 로이터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9/05/SSI_20200905083511_O2.jpg)
베이징 로이터 연합뉴스
![시노백 바이오텍이 만든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후보물질 포장 용기가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서비스 분야 거래를 위한 중국 국제박람회(CIFTIS) 부스에 전시돼 있다. 베이징 로이터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9/05/SSI_20200905083511.jpg)
시노백 바이오텍이 만든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후보물질 포장 용기가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서비스 분야 거래를 위한 중국 국제박람회(CIFTIS) 부스에 전시돼 있다.
베이징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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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코로나19 백신 외교를 펼치는 가운데, 중국산 백신이 내수용보다 수출용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중국의 백신 외교가 성공을 거두는 것이라기보다 중국 내에서도 자국산 백신의 효능을 의심하는 분위기 때문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6일 보도했다.
SCMP는 자체 조사 결과 15일 현재 중국은 최소 4600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수출했으며 곧 더 많은 양을 수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반면 지난 9일 현재 중국에 등록된 코로나19 백신은 4052만 회분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블룸버그 자료를 인용, 이는 중국 인구 100명당 겨우 약 3회분의 백신이 접종됐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산 코로나19 백신 접종받는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1/16/SSI_20210116111811_O2.jpg)
터키 대통령실 제공. AP 연합뉴스
![중국산 코로나19 백신 접종받는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1/16/SSI_20210116111811.jpg)
중국산 코로나19 백신 접종받는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수도 앙카라의 시립병원에서 중국 제약사 시노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터키는 이날 의료진을 1차 대상으로 중국 시노백이 생산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2021.01.15.
터키 대통령실 제공. AP 연합뉴스
터키 대통령실 제공. AP 연합뉴스
SCMP는 낮은 접종률은 조속히 집단면역을 형성하고 중국산 백신을 통해 세계 보건에 기여하겠다는 중국의 계획에 차질을 빚게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을 주저하는 분위기와 제한적 공급, 중국산 백신의 낮은 효능 등이 중국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위협한다”고 전했다.
![중국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 EPA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2/16/SSI_20210216110135_O2.jpg)
EPA 연합뉴스
![중국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 EPA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2/16/SSI_20210216110135.jpg)
중국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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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상하이 질병통제센터는 주민 177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약 절반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한 베이징 주민은 SCMP에 “회사에서 백신 접종을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거절했다”면서 “코로나 바이러스는 계속 변이하고 있는 데다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가 충분하지 않고 효과의 지속 여부도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접종률이 올라가지 않거나, 백신의 효능이 떨어질 경우 중국은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없으며 일상 회복은 더뎌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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