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대 무너지면서 미처 못 빠져나온 것으로 추정
![생존자 구조 대신 현장 복구로 작업 전환](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7/09/SSI_20210709100709_O2.jpg)
AP 연합뉴스
![생존자 구조 대신 현장 복구로 작업 전환](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7/09/SSI_20210709100709.jpg)
생존자 구조 대신 현장 복구로 작업 전환
미국 플로리다주 12층 아파트 붕괴 현장 구조 작업이 8일(현지시간) 자정을 기해 복원으로 전환돼 작업자들이 중장비를 동원해 잔해를 치우고 있다. 2021.7.9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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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시신이 침대에서 발견돼 한밤중에 갑자기 발생한 붕괴에 빠져나올 겨를조차 없었던 참사 순간을 짐작케 했다.
사고 이후 생존자 구조 작업에 중점을 뒀던 현지 당국은 더 이상 생존자가 나올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해 이날 0시를 기해 복구로 작업 방향을 전환한 바 있다.
지난달 24일 사고 발생 1시간 경과 이후 생존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지난 4일 밤 잔존 건물을 완전히 철거하면서 새로운 잔해 구역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한때 생존자 구조에 대한 기대가 살아났고 실제로 지하와 주차장에 일부 빈 공간이 발견됐지만, 생존자는 없었다.
대신 수색구조대는 더 많은 시신을 수습했다. 특히 건물이 새벽에 붕괴한 탓에 적지 않은 시신이 침대에서 발견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현장 구조대는 아파트가 무너졌던 시간대인 이날 오전 1시 20분쯤 잠시 복구 일손을 멈추고 붕괴 만 2주를 기리고자 잠시 묵념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12층 아파트 붕괴 사고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 공간 앞에서 8일(현지시간) 유족들이 슬퍼하고 있다. 2021.7.9 AFP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7/09/SSI_20210709100833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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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12층 아파트 붕괴 사고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 공간 앞에서 8일(현지시간) 유족들이 슬퍼하고 있다. 2021.7.9 AFP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7/09/SSI_20210709100833.jpg)
미국 플로리다주 12층 아파트 붕괴 사고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 공간 앞에서 8일(현지시간) 유족들이 슬퍼하고 있다. 202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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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티 측은 사고 현장에서 수거한 사진과 졸업 증서, 보석류, 각종 기기 등 개인 물품을 목록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무너진 건물의 콘크리트 샘플을 채취해 강도 및 성분을 분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구조를 크게 손상할 수 있는 염분 함량 가능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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