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만에 또…” 하와이서 폭행혐의로 체포된 에즈라 밀러

“3주 만에 또…” 하와이서 폭행혐의로 체포된 에즈라 밀러

임효진 기자
입력 2022-04-20 16:55
수정 2022-04-2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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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즈라 밀러.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에즈라 밀러.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워너브러더스의 DC코믹스 히어로 캐릭터 ‘플래시’로 얼굴을 알린 할리우드 스타 에즈라 밀러가 미국 하와이에서 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과 영국 가디언 등 보도에 따르면, 전날 밀러는 하와이주 하와이섬(빅아일랜드)의 한 주택에서 열린 모임에서 떠나달라는 말에 격분해 의자를 던져 사람을 다치게 해 체포됐다.

하와이 경찰에 따르면, 26세 여성이 밀러가 던진 의자에 이마를 맞고 약 0.5인치(1.3㎝)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밀러는 오전 1시 30분쯤 체포됐다가 추가 조사 전까지 일단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밀러는 앞서 지난달에도 하와이에서 난동을 피우다 체포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27일 하와이 힐로의 한 노래주점에서 욕설을 하며 노래를 부르는 한 여성의 마이크를 붙잡고, 다트 놀이를 즐기는 다른 남성에게 달려드는 등 행패를 부렸다.

당시 밀러는 보석금 500달러(약 60만원)를 내고 풀려났다. 그러나 바로 다음날 하와이의 한 부부가 자신들의 침실에 밀러가 침입해 협박하고 지갑과 여권을 훔쳐 갔다고 주장하며 밀러를 상대로 접근금지명령을 신청하기도 했다.

그는 앞서 2020년에도 아이슬란드 술집에서 여성의 목을 조르는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돼 논란에 휩싸였다.

이처럼 반복되는 밀러의 기행과 불법적인 행위에 그가 출연한 작품에도 비상이 걸렸다. 워너브라더스는 이달 초 긴급회의를 열고 밀러가 참여하는 프로젝트를 잠정 중단하기로 밝혔다.

한편, 밀러는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저스티스 리그’ 등에서 플래시 역을 맡아 유명세를 얻었다. 그가 단독 주연을 맡은 영화 ‘플래시’도 내년 개봉 예정이었으며, ‘해리포터’의 파생작(스핀오프) 시리즈 ‘신비한 동물사전’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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