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크림반도 공격 지원 검토? 새로운 차원으로 분쟁 격화”
핵보유국은 국가의 운명이 걸린 분쟁에서 절대 진 적이 없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2023.1.19.
![러시아가 20(현지시간)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RS-28 ‘사르맛’의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2022.4.20. TASS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1/20/SSC_20230120011638_O2.jpg)
![러시아가 20(현지시간)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RS-28 ‘사르맛’의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2022.4.20. TASS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1/20/SSC_20230120011638.jpg)
러시아가 20(현지시간)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RS-28 ‘사르맛’의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2022.4.20. TASS 연합뉴스
전직 러시아 대통령이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19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서 “핵보유국이 재래식 전쟁에서 패배할 경우 핵전쟁이 촉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언급은스위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가한 각국 지도자들이 러시아에 맞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강화하기로 결의한 데 대한 반응이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어 “핵보유국은 국가의 운명이 걸린 주요 분쟁에서 절대 진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가운데)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10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제61기갑수리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3.1.10 EPA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1/20/SSC_20230120011640_O2.jpg)
![드미트리 메드베데프(가운데)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10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제61기갑수리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3.1.10 EPA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1/20/SSC_20230120011640.jpg)
드미트리 메드베데프(가운데)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10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제61기갑수리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3.1.10 EPA 연합뉴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10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제61기갑수리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3.1.10 EPA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1/20/SSC_20230120011652_O2.jpg)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10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제61기갑수리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3.1.10 EPA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1/20/SSC_20230120011652.jpg)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10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제61기갑수리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3.1.10 EPA 연합뉴스
푸틴 대통령은 같은 달 10일에도 “미국은 선제타격의 개념을 갖고 있고, 무장해제 타격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며 러시아도 이런 개념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한달여 만에 나온 메드베데프 부의장의 핵 위협에 대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의 핵 독트린(Doctrine·국제사회에서 한 국가의 정책상 원칙)에 전적으로 부합한다”고 호응했다.
![통합러시아당 대표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12일(현지시간) 통합러시아당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1.12. TASS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1/20/SSC_20230120011702_O2.jpg)
![통합러시아당 대표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12일(현지시간) 통합러시아당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1.12. TASS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1/20/SSC_20230120011702.jpg)
통합러시아당 대표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12일(현지시간) 통합러시아당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1.12. TASS 연합뉴스
전날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크림반도 공격용 무기 지원을 거부한 기존의 입장을 완화하고 크림반도 공격을 지원할 필요성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아울러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요구를 받아들여야 전쟁이 조기에 끝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는 어떤 식으로든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입장을 받아들이고 협상 테이블에 앉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가 우리 요구를 더 빨리 들어줄수록 우크라이나 국민도 자신의 정권이 시작한 이 비극으로부터 더 빨리 회복하기 시작할 수 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는 종전 조건으로 러시아군의 철수로 시작하는 10개 평화공식을 제시했으나, 러시아는 점령지 철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우크라이나가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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