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팀 올락과 딸 헨레이의 취미가 맞아떨어져 남북전쟁 발발 전에 건조돼 152년 동안 잊힌 난파선 조지 L 뉴먼 호의 위치가 확인됐다. USA투데이 홈페이지](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12/18/SSC_20231218171956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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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팀 올락과 딸 헨레이의 취미가 맞아떨어져 남북전쟁 발발 전에 건조돼 152년 동안 잊힌 난파선 조지 L 뉴먼 호의 위치가 확인됐다. USA투데이 홈페이지](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12/18/SSC_20231218171956.jpg)
아빠 팀 올락과 딸 헨레이의 취미가 맞아떨어져 남북전쟁 발발 전에 건조돼 152년 동안 잊힌 난파선 조지 L 뉴먼 호의 위치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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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레이는 지난 8월 13일 미시간 호수의 그린 아일랜드 남동쪽 해변에 수영 하러 가자고 아빠에게 졸랐다. 헨레이는 물속의 돌들과 바다 유리(sea glass)를 보고 싶어 했고, 아빠 팀(36)은 낚시 욕심에 딸을 데려 갔다. 딸이 발 아래 뭔가 수상한 물체를 발견했는데 처음에는 문어인줄 알았다고 했다. 아빠는 이곳 호수 바닥에 버려진 배가 수백 척 있었지만 발견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길다란 회색 선이 배의 이물처럼 보인다고 생각했다. 그는 나중에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렸다.
위스콘신 역사재단의 연구자들은 지난주에야 이들 부녀가 오랫동안 잊힌 조지 L 뉴먼 호를 발견한 것이라고 결론내렸다고 일간 USA투데이가 18일 전했다. 이 배는 남북전쟁 발발 이전인 1855년 오하이오주에서 건조된 배였다. 미국 역사에 최악의 산불로 통하는 1871년 페슈티고 산불이 일으킨 자욱한 연기 때문에 길을 찾아 헤매다 그만 침몰하고 말았다.
물론 부녀가 찾아낼 때까지 한 번도 사람들 눈에 띄지 않았다. 두 가지 행운이 겹쳐졌기 때문이었다. 아빠는 딸이 좋아하는 장소로 데려갔고, 마침 자신의 낚시 포인트를 찾는다고 모터보트를 “진짜 천천히” 몰았다. 물론 아빠는 전적으로 공을 딸에게 돌렸다. 딸이 정확히 제 위치로 데려갔다고 말했다.
딸은 난파선을 발견한 것이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채 내년 여름 수온이 따듯해지면 다시 수영을 즐긴다는 사실에만 흥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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