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크게 뛰어넘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월 16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사업장 5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해 브리핑을 듣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1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반도체 및 과학법(칩스법)’을 근거로 삼성전자에 64억 달러(9조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규모는 미국 반도체기업인 인텔(85억 달러)과 대만 기업인 TSMC(66억 달러)에 이어 3번째로 큰 규모다.
미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으로 삼성전자의 현지 공장 건설은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위치한 삼성의 파운드리 공장 공사현장.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SNS
이에 더해 최근 삼성전자는 공장 규모와 투자 대상을 확대했는데 현재 짓고 있는 테일러시 공장에 더해 반도체 생산시설을 추가로 1곳 더 지을 예정이다. 2030년까지 총 450억 달러(약 62조 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이번 보조금을 통해 삼성전자는 40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고 , 최소 2만 1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텍사스 중부가 첨단 반도체 생태계가 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