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4일, 그리스 산토리니 섬의 지진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사람들이 피레우스행 페리에 탑승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5/02/04/SSC_20250204120914_O2.jpg.webp)
![2025년 2월 4일, 그리스 산토리니 섬의 지진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사람들이 피레우스행 페리에 탑승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5/02/04/SSC_20250204120914_O2.jpg.webp)
2025년 2월 4일, 그리스 산토리니 섬의 지진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사람들이 피레우스행 페리에 탑승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025년 2월 4일, 그리스 산토리니 섬의 지진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사람들이 피레우스행 페리에 탑승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5/02/04/SSC_20250204120937_O2.jpg.webp)
![2025년 2월 4일, 그리스 산토리니 섬의 지진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사람들이 피레우스행 페리에 탑승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5/02/04/SSC_20250204120937_O2.jpg.webp)
2025년 2월 4일, 그리스 산토리니 섬의 지진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사람들이 피레우스행 페리에 탑승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세계적 관광지인 그리스 산토리니섬이 연이은 지진으로 혼란에 빠졌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산토리니섬과 인근 아나피섬, 아모르고스섬에서 지난달 31일부터 사흘간 200회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다. 최대 규모는 4.6으로, 건물 붕괴를 우려한 주민들의 탈출이 이어지고 있다.
그리스 총리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는 이날 “최근 며칠간 강력한 지질학적 현상이 관찰되고 있다”며 “섬 주민들은 침착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산토리니 인구 1만5000명 중 상당수가 공포에 휩싸여 야외에서 밤을 보내고 있으며, 배편과 항공편을 통해 섬을 떠나는 주민도 급증하고 있다.
그리스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전날 하루에만 1000명 이상이 배편으로 섬을 떠났으며, 3일에도 추가로 1000명이 페리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5년 2월 3일, 그리스 산토리니 섬의 항구에서 사람들이 잇따른 지진을 피해 섬을 떠나기 위해 페리에 승선하고 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날 밤 산토리니를 다시 강타한 지진으로 인해 주민들이 야외에서 밤을 지새우거나 비행기와 페리를 이용해 섬을 빠져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AFP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5/02/04/SSC_20250204121000_O2.jpg.webp)
![2025년 2월 3일, 그리스 산토리니 섬의 항구에서 사람들이 잇따른 지진을 피해 섬을 떠나기 위해 페리에 승선하고 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날 밤 산토리니를 다시 강타한 지진으로 인해 주민들이 야외에서 밤을 지새우거나 비행기와 페리를 이용해 섬을 빠져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AFP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5/02/04/SSC_20250204121000_O2.jpg.webp)
2025년 2월 3일, 그리스 산토리니 섬의 항구에서 사람들이 잇따른 지진을 피해 섬을 떠나기 위해 페리에 승선하고 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날 밤 산토리니를 다시 강타한 지진으로 인해 주민들이 야외에서 밤을 지새우거나 비행기와 페리를 이용해 섬을 빠져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AFP연합뉴스
이에 따라 그리스 최대 항공사인 에게안 항공과 스카이 익스프레스는 긴급 항공편을 추가 배정, 그리스 최대 페리업체 아티카그룹 역시 추가 선박을 배치하며 주민들의 대피를 지원하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산토리니섬을 포함한 아나피섬, 아모르고스섬, 이오스섬 등 4개 섬에 휴교령을 내리고 추가 안전 조치를 시행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밀폐된 공간에서 모임을 자제하고, 수영장의 물을 비우며, 섬 내 항구 네 곳에 접근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또한 영국과 프랑스 정부는 여행 경보를 발령하며 자국민들에게 현지 당국의 지침을 따를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그리스 지진방재기구(OASP) 회장 에프티미오스 레카스는 현지 공영방송 ERT와의 인터뷰에서 “규모 5.5 정도의 지진 가능성은 있지만, 규모 6 이상의 강진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나친 공포를 경계했다.
산토리니는 여러 단층에 걸쳐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화산 활동과는 무관하다고 보고 있다.
![2025년 2월 3일 월요일, 그리스 남부 에게해의 인기 휴양지 산토리니 섬에서 잦은 지진활동으로 당국이 비상조치를 취하는 가운데, 네아 카메니 화산섬 뒤로 해가 지고 있다. AP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5/02/04/SSC_20250204121016_O2.jpg.webp)
![2025년 2월 3일 월요일, 그리스 남부 에게해의 인기 휴양지 산토리니 섬에서 잦은 지진활동으로 당국이 비상조치를 취하는 가운데, 네아 카메니 화산섬 뒤로 해가 지고 있다. AP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5/02/04/SSC_20250204121016_O2.jpg.webp)
2025년 2월 3일 월요일, 그리스 남부 에게해의 인기 휴양지 산토리니 섬에서 잦은 지진활동으로 당국이 비상조치를 취하는 가운데, 네아 카메니 화산섬 뒤로 해가 지고 있다. AP연합뉴스
![산토리니 섬 전경. 서울신문DB](https://img.seoul.co.kr/img/upload/2025/02/04/SSC_20250204121033_O2.jpg.webp)
![산토리니 섬 전경. 서울신문DB](https://img.seoul.co.kr//img/upload/2025/02/04/SSC_20250204121033_O2.jpg.webp)
산토리니 섬 전경. 서울신문DB
산토리니는 파란 지붕의 흰색 집들이 펼쳐진 환상적인 풍경으로 유명한 허니문 명소다. 지난해에만 340만명의 관광객이 찾았으며, 특히 신혼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그러나 이번 지진 사태로 인해 관광객들이 여행을 취소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는 관광 비수기지만, 봄부터 성수기가 시작되는 만큼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여행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당국은 과잉 반응을 자제할 것을 촉구하면서도, 추가 지진 가능성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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