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의 아내 고 쉬시위안(서희원)의 전 시어머니 장란(왼쪽)과 전 남편 왕샤오페이. 틱톡 캡처](https://img.seoul.co.kr/img/upload/2025/02/09/SSC_20250209110759_O2.png.webp)
![구준엽의 아내 고 쉬시위안(서희원)의 전 시어머니 장란(왼쪽)과 전 남편 왕샤오페이. 틱톡 캡처](https://img.seoul.co.kr//img/upload/2025/02/09/SSC_20250209110759_O2.png.webp)
구준엽의 아내 고 쉬시위안(서희원)의 전 시어머니 장란(왼쪽)과 전 남편 왕샤오페이. 틱톡 캡처
구준엽의 아내 고 쉬시위안(서희원)의 지난 2일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한 슬픔이 가시지 않는 가운데 그의 전 남편과 시어머니의 행동이 손가락질받고 있다.
고인의 죽음을 이용하려는 두 사람의 행동에 대해 더우인(중국 틱톡)은 8일 쉬시위안의 시어머니 장란과 전 남편 왕샤오페이의 계정을 영구적으로 차단한다고 밝혔다.
틱톡 측은 고인의 전 남편 가족이 쉬시위안에 대한 허위정보를 유포했다고 지적하며 “이들의 행동은 공공질서, 사회적 규범 및 도덕 기준을 위반하고 사망자와 그 가족을 무시했으며 광범위한 대중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고 비난했다.
쉬시위안은 설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일본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현지에서 유행하던 독감에 따른 폐렴으로 사망했다.
48살의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고인을 애도하는 물결은 온 아시아를 휩쓸었다.
특히 고인이 찍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체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었던 만큼 그의 죽음에 충격을 받고 아쉬워하는 팬들이 많았다.
쉬시위안의 죽음 이후 장란과 관계있는 중국 인플루언서는 그의 유해를 일본에서 대만으로 가져온 전세항공기의 비용을 왕샤오페이가 댔다고 주장했다.
![구준엽(오른쪽)과 대만 배우 쉬시위안(서희원·왼쪽)이 지난해 12월 31일 새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https://img.seoul.co.kr/img/upload/2025/02/09/SSC_20250209110801_O2.png.webp)
![구준엽(오른쪽)과 대만 배우 쉬시위안(서희원·왼쪽)이 지난해 12월 31일 새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https://img.seoul.co.kr//img/upload/2025/02/09/SSC_20250209110801_O2.png.webp)
구준엽(오른쪽)과 대만 배우 쉬시위안(서희원·왼쪽)이 지난해 12월 31일 새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
쉬시위안의 여동생 쉬시디(46·서희제)는 이러한 소문이 가짜라며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많은 중국 네티즌들은 인터넷이 무법 공간이 되어서는 안 되고 기본적인 존중과 윤리적 경계를 지켜야 한다며 더우인 측의 결정을 지지했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는 고인의 대한 악성 루머 2100건이 삭제되기도 했다.
또 쉬시위안이 전 시가족으로부터 벗어나 평화롭게 쉴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인의 전 남편은 양육비 등을 놓고 법적 다툼을 벌였는데 쉬시위안이 마약 복용을 했다는 거짓 주장을 퍼뜨렸으며 구준엽과의 재혼도 비방했다.
구준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5년 2월2일 저의 천사가 하늘로 돌아갔다”면서 “크나큰 상실의 아픔과 애도의 시간이 지나가기도 전에 악마같은 사람들이 우리 가족들과 저의 사랑을 매도하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어떤 이는 슬픈 척 비를 맞으며 돌아다니고 또 다른 이들은 우리 가족에게 흠집을 내려고 보험과 비용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상처를 주고 있다”면서 장란과 왕샤오페이의 행태를 비난했다.
6억 위안(약 12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쉬시위안의 유산에 대해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라고 공개했다.
또 아이들의 권한은 나쁜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자녀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보호해 주도록 법적인 조처를 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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