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김용 총재와 또 골프…한국계 변호사 합류

오바마, 김용 총재와 또 골프…한국계 변호사 합류

입력 2013-08-19 00:00
업데이트 2013-08-19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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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여름휴가 마지막 날을 한국계 미국인인 김용 세계은행(WB) 총재, 전은우 뉴욕시 변호사 등과 어울려 골프를 치면서 보냈다.

18일(현지시간) 백악관 공동 취재단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휴가지인 매사추세츠주 에드거타운에 있는 마서스 비니어드의 골프장에서 김 총재, 전 변호사, 그리고 마이크 브러시 보좌관과 라운딩했다.

취재단은 애초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부대변인을 동반자 명단에 넣었다가 전 변호사로 정정했다.

현지 소식통은 한국인 이민자의 아들인 전 변호사가 시카고 북부 교외에서 성장했으며 하버드대와 컬럼비아대 로스쿨을 졸업했다고 소개했다.

뉴욕시 소재 법률 사무소인 커크랜드&엘리스의 파트너 변호사로, 전문 분야는 기업법과 벤처캐피털, 기업 인수 및 합병(M&A) 등이다.

전 변호사는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위해 선거 자금 모금에 나서 10만∼20만달러를 끌어모았으며 개인적으로도 친오바마 조직인 ‘오바마 빅토리 펀드’에 3만5천800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대선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밋 롬니 공화당 후보가 과거 대표로 있었던 프라이빗 에퀴티(PE)인 베인 캐피털을 고객으로 두고 일하기도 했다.

김 총재는 지난 14일에도 오바마 대통령과 케이블TV 업체 컴캐스트의 브라이언 로버츠 최고경영자(CEO), 론 커크 전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함께 골프를 치는 등 오바마 대통령과 두 차례 ‘골프 회동’을 했다.

8일간의 휴가 기간에 총 여섯 차례 골프를 즐긴 오바마 대통령은 18일 워싱턴DC로 복귀했다.

그는 이번 휴가 중 이집트에서 최악의 유혈사태가 벌어지자 이집트 군부를 강하게 비난하는 성명을 낸 것 외에는 공식 발언을 거의 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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