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태권도’ 초교 정규과목 채택

온두라스, ‘태권도’ 초교 정규과목 채택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19-02-19 17:44
업데이트 2019-02-2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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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가 중남미 최초로 온두라스 공립 초등학교에서 정규 교육 과목으로 정식 채택됐다.

주온두라스 한국대사관은 18일(현지시간) 온두라스 태권도교육재단, 국기원, 온두라스 교육부와 함께 수도 테구시갈파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태권도 지도자, 교사, 학부모, 수련 학생 등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립 초등학교 태권도 정규 수업 시작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태권도 정규 수업은 테구시갈파 소재 12개 학교, 제2도시 산페드로술라 소재 1개 학교, 엘프레그레소 소재 2개 학교 등 15개 학교 학생 18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공립학교 태권도 교육은 의무 수업으로 진행되며, 공인 단증을 가진 온두라스 현지 지도자들이 가르친다. 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규 체육 수업시간에 주 2회씩 실시된다.

신성기 주온두라스 대사는 “해외에서의 태권도 공교육화를 통한 전 세계 태권도 인구의 저변 확대에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앞으로 중남미 다른 국가에서도 태권도 공교육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두라스는 한국보다 약간 큰 11만 2000㎢의 국토에 인구는 약 900만명으로 태권도는 축구에 이어 제2의 스포츠로 인정받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9-02-20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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