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자녀·쌍둥이 조카들 목조른 미국 40대 여성 “함께 죽고 싶었다”

두 자녀·쌍둥이 조카들 목조른 미국 40대 여성 “함께 죽고 싶었다”

최훈진 기자
입력 2019-02-27 14:41
업데이트 2019-02-2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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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현지시간) 5명의 사체가 발견된 40대 여성 샤나 디크리의 미국 펜실베이니아 북동부 모리즈빌 자택 외관. 2019.2.27 CNN웹사이트 캡처
지난 25일(현지시간) 5명의 사체가 발견된 40대 여성 샤나 디크리의 미국 펜실베이니아 북동부 모리즈빌 자택 외관. 2019.2.27 CNN웹사이트 캡처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40대 여성이 자신의 두 자녀와 여동생, 여동생의 쌍둥이 딸 등 총 5명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고 CNN방송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기소된 샤나 디크리(45)는 자신의 딸 도미니크 디크리(19)와 함께 펜실베이니아 북동부 모리즈빌 자택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에게는 존속살해 등 총 6건의 혐의가 적용됐다. 샤나 디크리는 “모두 함께 죽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샤나 디크리 가족이 거주 중인 자택 침실에서는 그의 13세, 25세 자녀 2명과 그녀의 여동생인 자밀라 캠벨(42), 캠벨의 9살짜리 쌍둥이 딸 2명의 사체가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동반자살 시도 의혹에 대해 “현재로선 추측일 뿐 무엇도 확실하지 않다. 모녀의 진술이 서로 엇갈리고 있다”고 전했다.

샤나 디크리는 자신의 여동생인 캠벨 역시 어린 자녀들을 질식시키는 데 동참했다고 진술했으나 도미니크 디크리는 자신이 먼저 이모를 살해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미니크 디크리의 목에서는 목이 졸린 흔적이 발견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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