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나 다케시마 대신 ‘리앙쿠르 암초’라고 언급
![냉랭한 분위기 한일 사이 미국](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8/03/SSI_20190803103453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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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랭한 분위기 한일 사이 미국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오후(현지시간) 방콕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외교장관 회담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기념촬영 후 강 장관과 고노 외무상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2019.8.2 연합뉴스
미국 국무부는 한국의 독도방어훈련을 둘러싼 한일 간 갈등과 관련해 양국의 문제 해결을 위해 생산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미국의 고위 당국자는 지소미아가 11월 종료되기 전에 한국이 생각이 바꾸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27일(현지시간) 연합뉴스의 서면질의에 “한일 간 최근 불화를 고려할 때 ‘리앙쿠르 암’(Liancourt Rocks)에서의 군사 훈련의 시기와 메시지, 늘어난 규모는 계속 진행 중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생산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국과 일본이 이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헌신적이고 진지한 토론을 하길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리앙쿠르 암은 독도의 미국식 표기다.
국무부는 또 독도 영유권 문제와 관련해 “미국은 리앙쿠르 암의 영유권에 관해 어떤 입장을 취하지 않는다”며 한국과 일본이 평화적으로 해결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을 갖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손짓 제스처를 하고 있다. 비아리츠 AP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8/27/SSI_20190827173800_O2.jpg)
비아리츠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을 갖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손짓 제스처를 하고 있다. 비아리츠 AP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8/27/SSI_20190827173800.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을 갖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손짓 제스처를 하고 있다.
비아리츠 AP 연합뉴스
비아리츠 AP 연합뉴스
한국은 지난 6월 예정했다 한일 관계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연기한 독도 방어 훈련을 현지시간으로 지난 25~26일 이틀 간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했고, 일본 정부는 독도가 자신의 고유 영토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훈련 중지를 요구했다.
한편 AFP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미 고위 당국자는 이날 취재진에게 11월 22일까지 지소미아가 종료되지 않는다면서 미국은 한국이 그때까지 생각을 바꾸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중국이 이 (지소미아 종료) 결과에 불만족스러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면서 “이는 (동북아) 지역에서의 중국 입장을 강화하거나 적어도 동맹 구조를 덜 위협적으로 만든다”고 주장했다.
![지난 6월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일본의 아베 신조(오른쪽)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식환영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8/26/SSI_20190826172213_O2.jpg)
연합뉴스
![지난 6월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일본의 아베 신조(오른쪽)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식환영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8/26/SSI_20190826172213.jpg)
지난 6월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일본의 아베 신조(오른쪽)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식환영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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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당국자는 2016년 지소미아 체결 이전의 3각 정보공유에 대해 “위기 상황에서 꽤 번거롭고 매우 불편하며 사실상 쓸모없다”고 말했으며 “특히 위기 상황에서,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가 있을 때 시간이 핵심”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부연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