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항공기, 기압 이상·승객 출혈로 회항…“승무원 실수”

인도 항공기, 기압 이상·승객 출혈로 회항…“승무원 실수”

입력 2018-09-20 13:53
업데이트 2018-09-2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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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166명 태운 제트에어웨이…“기압유지 장치 가동 안해”

사고 당시 기내 모습을 전한 트위터.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사고 당시 기내 모습을 전한 트위터.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승객 166명을 태우고 인도 서부도시 뭄바이에서 북부 자이푸르로 향하던 제트에어웨이 국내 항공기(9W 697)가 기내 압력 이상으로 뭄바이로 긴급 회항했다고 인도 ANI통신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항공기가 이륙한 직후 승객 30여명이 귀와 코에 출혈이 발생했다고 호소했다.

ANI통신은 승무원이 이륙 때 기내 압력 유지 장치를 가동하는 것을 실수로 잊어버렸다고 전했다.

이 승무원은 현재 항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이륙 직후 기압이 불안정하자 각 좌석 위에서 비상용 산소마스크가 내려왔고 많은 승객이 두통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 다르샤크 하티는 트위터를 통해 사고 당시 영상과 함께 “뭄바이에서 자이푸르로 가던 제트에어웨이 항공기에서 기술적인 결함이 발생해 패닉상태가 빚어졌다”는 글을 올렸다.

항공기가 뭄바이로 돌아온 뒤 승객들은 공항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ANI통신은 덧붙였다.

제트에어웨이 측은 “모든 승객이 안전하게 비행기에서 내려 터미널로 이동했다”며 “귀 통증과 코 출혈 등을 호소한 승객에 대해서는 응급 조치를 했으며 대체 항공편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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