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인터넷을 통해 관리들의 부패 등을 고발해 온 한 시민이 보복으로 보이는 황산 공격을 당했다.
9일 중국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 인터넷판에 따르면 전날 오전 광둥(廣東)성 후이저우(惠州)에서 리젠신(李建新·47)씨가 황산 공격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리 씨는 아들을 차에 태우고 운전하던 중 뒤따라온 차량에 의해 추돌사고를 당했다.
리 씨가 차에서 내리자 상대편 차에서 남성 세 명이 나와 리 씨의 등에 황산을 부은 뒤 리 씨의 손목과 오른쪽 눈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리 씨는 이 공격으로 오른쪽 눈 시력을 완전히 잃었고 손가락 두 개를 잃었다. 또 황산 때문에 등에서 왼쪽 귀까지 화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지금 결론 내릴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리 씨의 부인은 이번 공격이 그동안 남편이 부패와 환경오염 문제 등을 폭로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트럭 운전사였던 리 씨는 지난 2년간 인터넷에서 ‘후이양오보’(惠陽歐伯)라는 아이디로 관리들의 부패와 환경오염 등 여러 사회 문제들을 고발해 왔으며 지난해 6월부터는 일도 그만둔 채 ‘전업 고발자’로 일해왔다.
중국에서는 최근 인터넷이 관리들의 부패와 부정 고발은 물론 사회 문제를 폭로하는 주요 수단이 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중국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 인터넷판에 따르면 전날 오전 광둥(廣東)성 후이저우(惠州)에서 리젠신(李建新·47)씨가 황산 공격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리 씨는 아들을 차에 태우고 운전하던 중 뒤따라온 차량에 의해 추돌사고를 당했다.
리 씨가 차에서 내리자 상대편 차에서 남성 세 명이 나와 리 씨의 등에 황산을 부은 뒤 리 씨의 손목과 오른쪽 눈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리 씨는 이 공격으로 오른쪽 눈 시력을 완전히 잃었고 손가락 두 개를 잃었다. 또 황산 때문에 등에서 왼쪽 귀까지 화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지금 결론 내릴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리 씨의 부인은 이번 공격이 그동안 남편이 부패와 환경오염 문제 등을 폭로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트럭 운전사였던 리 씨는 지난 2년간 인터넷에서 ‘후이양오보’(惠陽歐伯)라는 아이디로 관리들의 부패와 환경오염 등 여러 사회 문제들을 고발해 왔으며 지난해 6월부터는 일도 그만둔 채 ‘전업 고발자’로 일해왔다.
중국에서는 최근 인터넷이 관리들의 부패와 부정 고발은 물론 사회 문제를 폭로하는 주요 수단이 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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