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맛은 매운맛

중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맛은 매운맛

입력 2014-02-03 00:00
수정 2014-02-03 11: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국인이 보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맛은 매운맛이지만, 북방 주민은 상대적으로 느끼한 맛을, 남방 주민은 담백한 맛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생명시보(生命時報)에 따르면 중국 최대 미식 사이트인 두과망(豆果網)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13년 중국인이 좋아한 10대 맛’을 선정해 발표했다.

중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맛은 매운맛이며 그다음으로 단맛, 신맛, 볶은 산초와 소금을 다져 가루로 만든 조미료 맛, 마늘향 맛, 고소한 맛, 우유향 맛, 쓴맛, 쯔란(孜然·커민)맛, 카레맛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북방 주민은 돼지고기, 당나귀고기 등 각종 육류를 위주로 한 기름진 요리를 좋아하고 남방 주민은 생선, 채소, 버섯 등을 재료로 한 담백한 요리를 즐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매운 음식을 가장 좋아하는 도시로 청두(成都), 창사(長沙), 구이양(貴陽) 등이 뽑혔고 음주를 가장 선호하는 도시로는 선양(瀋陽), 후허하오터(呼和浩特), 루저우(瀘州) 등이 선정됐다.

중국농업대 식품과학학원 판즈훙(范志紅) 부교수는 “중국인이 선호하는 맛의 변화는 갈수록 빨라지는 현대사회의 속도를 반영하고 있다”면서 “자극적이고 소화액 분비를 자극하는 더 강렬한 맛을 찾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매운맛은 지난 2012년 중국 유명 월간지 샤오캉(小康)과 칭화대 공동 조사에서도 ‘중국인이 선호하는 맛’ 1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