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독일여성 출산 네쌍둥이 건강 악화…사망할 수도

65세 독일여성 출산 네쌍둥이 건강 악화…사망할 수도

입력 2015-05-27 22:41
수정 2015-05-27 22: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65세 독일인 여성의 세계 최고령 출산으로 관심을 끈 네 쌍둥이가 건강이 크게 악화돼 사망 위험까지 우려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AFP 통신은 27일(현지시간) 은퇴를 앞둔 러시아어·영어 교사 안네그레트 라우니히크가 제왕절개로 출산한 네 쌍둥이 중 2명은 호흡기에 의존하고 있고, 1명은 장기 문제로 수술을 받았다고 베를린 샤리테 병원 의료진을 인용해 보도했다.

크리스토프 뷔러 수석 담당의사는 기자회견에서 “너무 이른 조산이어서 절대적으로 큰 위험에 빠진 것”이라며 “사망할 수도 있고, 중병을 앓거나 큰 후유증에 시달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자녀 13명과 손자녀 7명을 둔 라우니히크는 최근 임신 26주만에 미숙아 상태인 3명의 사내아이와 1명의 여자아이를 낳았고, 이들 신생아는 인큐베이터에 있지만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은 편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라우니히크는 지난 4월 임신 사실이 처음 알려졌을 당시 일었던 도덕적 논란에 “다 각자 자신들의 판단이 있는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2005년 마지막 출산한 이 여성은 9살 난 막내딸이 동생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밝히자 임신을 결심하고 지난 1년 반 동안 수차례 해외 인공수정을 시도한 끝에 임신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