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재소자와 교도소에서 부적절한 성관계와 폰섹스까지 한 여성 교도관의 충격적 스캔들이 영국에서 발생했다. 사진은 루스 쉬멜로. 웨일스뉴스서비스
지난 13일 영국 일간 더 미러와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영국 카디프 형사 법원 배심원단은 11일 수감 중인 재소자와 성관계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교도관 루스 쉬멜로(26)의 재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쉬멜로가 교도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재소자 해리 풀렌과 매일 폰섹스를 했다며 이날 통화 녹음을 증거로 제출했다.
풀렌은 마약 범죄로 42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재소자였다.
이 둘의 애정 행각은 풀렌이 2021년 5월 맨체스터 교도소로 이감되면서 드러났다.
당시 풀렌은 쉬멜로에게 “사랑한다고 말해달라. 얼굴이 보고 싶다” 등의 통화를 했고, 이와 같은 내용을 교도소 당국은 모두 녹음한 것으로 밝혀졌다.
교도소의 한 관계자는 “그녀는 재소자와 적극적으로 폰섹스에 참여했으며, 교도소 내 위법 행위로 인해 체포될 때까지 그러한 행위는 반복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쉬멜로는 재소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으면서, 그가 전화기를 갖고 있다는 사실도 알리지 않았으며, 수감자들과 교도관들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했다.
또 풀렌은 재판 과정에서 쉬멜로를 부인이라고 불렀다고 주장했다.
쉬멜로는 이에 대해 여타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도 성관계를 맺은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