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하루에만 19명 사망, 확진 다시 증가 9000명 육박

일본 하루에만 19명 사망, 확진 다시 증가 9000명 육박

임병선 기자
입력 2020-04-15 07:04
수정 2020-04-15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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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감염자 200만, 미국 60만, 영국 10만명 넘어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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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일본 도쿄를 오가는 여객기 운항이 축소되거나 취소되는 바람에 일본의 자동차 부품 공장 등에 취업했거나 중고 자동차 매매에 종사하는 러시아인 25명이 일주일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발이 묶였다. 14일 한 러시아인이 벤치에서 길게 누워 잠을 자고 있다. 도쿄 EPA 연합뉴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일본 도쿄를 오가는 여객기 운항이 축소되거나 취소되는 바람에 일본의 자동차 부품 공장 등에 취업했거나 중고 자동차 매매에 종사하는 러시아인 25명이 일주일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발이 묶였다. 14일 한 러시아인이 벤치에서 길게 누워 잠을 자고 있다.
도쿄 EPA 연합뉴스
일본에서 하루에만 코로나19 환자가 19명 숨졌다.

일본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14일 하루 동안 도쿄도 161명, 오사카부 59명 등 전국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별로 모두 482명의 신규 감염이 발표됐다.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11일 719명을 기록하기까지 나흘 연속 최다치를 경신했다. 다음날 500명, 13일 294명으로 증가세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14일 다시 482명으로 급증했다.

광역 지역별 감염자는 도쿄도가 2319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오사카부 894명이다. 이밖에 수도권인 가나가와(579명), 지바(502명), 사이타마(452명)와 후쿠오카(406명), 효고(403명) 등 5개 현이 400~5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 47개 도도부현 가운데 아직 감염자가 나오지 않은 곳은 이와테현 한 곳뿐이다.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이날까지 누적 8173명(공항 검역단계 확인자와 전세기편 귀국자 포함)이 됐고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712명을 더하면 전체 감염자는 8885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4일 하루 동안 도쿄 5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19명이 증가했다. 누적 사망자는 국내 감염자 162명과 유람선 승선자 12명 등 174명이 됐다. 증상이 호전돼 퇴원하거나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1497명이다.

한편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15일 오전 7시(한국시간) 집계에 따르면 세계 185개 나라와 지역의 감염자는 196만 1965명, 사망자는 12만 5476명이다. 미국이 각각 59만 4207명, 2만 5402명으로 60만명을 앞두고 있다. 영국도 9만 4845명으로 세계 여섯 번째로 1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집단 면역을 주장하며 느슨한 사회 통제를 실시했던 스웨덴은 각각 1만 1445명, 1033명으로 한국(1만 564명, 222명)을 넘어섰다. 특히 희생된 이들의 숫자는 다섯 배에 가까워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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