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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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08 00:00
수정 2010-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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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과 예비 사위

어느 부잣집 처녀가 가난한 애인을 부모님께 인사시키기 위해 집으로 데려왔다.

처녀의 아버지가 청년에게 이것저것 물었다.

“장래 계획은 뭔가?”

“예, 저는 성경학자가 되려고 합니다.”

“좋군, 하지만 내 딸을 고생시키면 곤란하네.”

“하나님이 도와주실 것입니다.”

“그렇지만 당장 결혼반지 마련할 돈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하나님이 도와주실 것입니다.”

“음… 아이들은 어떻게 키울 셈인가?”

“그것도 하나님이 도와주실 것입니다.”

청년이 돌아가고 난 뒤 처녀의 어머니가 남편에게 물었다.

“그 청년 어떤 것 같아요?”

그러자 남편이 어두운 표정으로 말했다.

“직업도 없고 계획도 없어.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그 놈이 날 하나님으로 생각한다는 거야.”
2010-01-0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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