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데스크’가 지난 28일 방송에서 교통사고로 사람이 죽는 장면을 여과 없이 내보내 시청자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이날 ‘뉴스데스크’는 ‘빙판길 잇따라 꽝’이라는 제목으로 교통사고 소식을 전하면서 버스 정류장에 서 있던 한 남성이 눈길에 미끄러진 버스와 가로등 사이에 끼어 숨지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화면을 내 보냈다.
다른 행인에게 가려 사고 피해자의 모습이 잠깐씩 가려지긴 했으나 사고 후 버스가 후진하면서 피해자가 쓰러지는 장면까지 보여줬으며, 별다른 처리도 하지 않았다. 방송이 나가자 ‘뉴스데스크’ 시청자 게시판에는 “사람이 죽는 걸 저렇게 적나라하게 보여주면 어떻게 뉴스 보라고”(아이디 psb1119), “아무 상관 없는 저도 이리 무서운데, 가족들이 봤을 때 심정이 어땠을까요.”(blee1) 등의 항의와 비판 글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MBC 측은 “(CCTV) 화면 자체가 워낙 작은 데다 화질도 좋지 않아서 시청자들에게 불쾌감을 줄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다른 행인에게 가려 사고 피해자의 모습이 잠깐씩 가려지긴 했으나 사고 후 버스가 후진하면서 피해자가 쓰러지는 장면까지 보여줬으며, 별다른 처리도 하지 않았다. 방송이 나가자 ‘뉴스데스크’ 시청자 게시판에는 “사람이 죽는 걸 저렇게 적나라하게 보여주면 어떻게 뉴스 보라고”(아이디 psb1119), “아무 상관 없는 저도 이리 무서운데, 가족들이 봤을 때 심정이 어땠을까요.”(blee1) 등의 항의와 비판 글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MBC 측은 “(CCTV) 화면 자체가 워낙 작은 데다 화질도 좋지 않아서 시청자들에게 불쾌감을 줄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2010-12-3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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