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라이프스타일 채널 XTM은 8일부터 이틀간 밤 12시 신년 특집 2부작 다큐멘터리 ‘드리프트 가이 준맹’을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고난도 운전 기술인 ‘드리프트’를 구사하는 레이서 준맹(한국이름 맹준우)의 도전기를 담았다. ‘드리프트’는 코너를 돌 때 뒷바퀴를 미끄러뜨려 속도를 거의 줄이지 않고 통과하는 기술이다. 9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간 준맹은 넉넉지 않은 형편에서 낮에는 홀어머니가 운영하는 우동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자동차를 고치면서 연습을 했다. 노력의 결실로 그는 지난해 북미 최고의 드리프트 레이싱 대회인 ‘포뮬러D’에서 10위권 안에 들었다.
2011-01-0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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