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효과’ 빛과 그림자 집중분석

‘월마트 효과’ 빛과 그림자 집중분석

입력 2011-02-07 00:00
수정 2011-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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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책읽는 밤’

월마트 이펙트(Walmart Effect). 미국의 대형 할인점인 월마트가 새로운 지역에서 고객들에게 최저가로 상품을 공급하고 경쟁을 부추겨 기존의 상품 가격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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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피시먼의 책 ‘월마트 이펙트’를 통해 월마트 효과의 양면을 짚어보는 KBS 1TV ‘책읽는 밤’의 한 장면.  KBS 제공
찰스 피시먼의 책 ‘월마트 이펙트’를 통해 월마트 효과의 양면을 짚어보는 KBS 1TV ‘책읽는 밤’의 한 장면.
KBS 제공
8일 오후 11시 40분 방송되는 KBS 1TV ‘책읽는 밤’에서는 불공정거래의 유형과 그로 인해 벌어지는 상황, 올바른 마케팅과 경영이 기업과 사회에 주는 이로운 점까지 꼼꼼히 분석한 책 ‘월마트 이펙트’를 집중 분석한다.

저자 찰스 피시먼은 지역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와 생태계마저 위협하는 ‘괴물’ 월마트를 다각적으로 조사했다. 통계와 수치 너머에 숨어 있는 월마트의 진실을 파헤치며, 저자는 최저가에 대한 집착은 결국 소비자의 윤리적이고 합리적인 소비 의식과 상생이라는 가치를 매몰시킨다고 지적한다.

최근 소비자 주권과 풀뿌리 경제 생존권이 첨예하게 맞붙었던 우리나라에도 시사하는 점이 적지 않다. ‘책읽는 밤’은 월마트 효과의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꼼꼼히 들여다 보면서 롯데마트의 ‘통큰 치킨’과 ‘이마트 피자’,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의 논란에 대한 해법을 모색해 본다.

‘책과 사람’ 코너에서는 매일 한 통의 이메일로 200만 독자들의 아침을 깨우는 남자, 고도원 작가를 만난다. 10여년간 수많은 이들과 함께 희망의 편지를 나눈 그가 꿈과 인생에 대한 자신만의 메시지를 ‘잠깐 멈춤’, 한 권의 책에 담았다. 꿈, 관계, 용기, 실천, 성찰 등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80편의 짤막한 단상을 정리한 책이다. 여기에 따뜻한 감성의 삽화를 결들였다.

작가 고도원만의 한걸음 쉬어가는 행복한 인생 이야기, 각박한 세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잠시 숨 고르기 지혜를 권하는 이야기 등을 들어 본다.

우리가 알고 있는 문명과 야만의 경계는 규정지을 수 있는 것일까. 이 물음에 프랑스의 인류학자 레비스트로스는 그렇지 않다고 답한다.

브라질에 실제 머물면서 4개 부족의 생활과 문화에 대하여 연구한 결과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 ‘슬픈 열대’를 통해 레비스트로스는 서구인들이 일방적으로 ‘야만’이라고 치부해버린 원주민들의 문화가 그 어떤 집단보다 규칙성을 가진 민주적 집단이라고 단언한다.

획일화된 서구의 시각을 파괴하는 책 ‘슬픈 열대’를 이희수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등이 나와 ‘고전의 반격’ 코너에서 심층 해부한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2011-02-0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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