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사가 주관하는 제19회 공초문학상 수상자로 정호승(61) 시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지난해 펴낸 시집 ‘밥값’에 실린 ‘나는 아직 낙산사에 가지 못한다’이다. 심사위원단은 31일 “자아상실의 깊은 성찰이 천년고찰 낙산사의 종소리 여운에 실려 웅장한 파장을 일으킨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공초문학상은 무소유의 삶을 시로 펼쳐낸 공초 오상순(1894~1963)을 기리기 위해 1992년 제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3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상패가 주어진다.
2011-06-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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