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발굴현장 유물 도난당했다”

강동원 “발굴현장 유물 도난당했다”

입력 2012-10-23 00:00
수정 2012-10-23 15: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주 사천왕사터 문화재 9점 도둑맞아 “국가지정문화재 부지 사용허가 남발”

국가기관이 발굴하는 문화재 현장에서 발굴품이 도난당하는 일이 일어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강동원 의원(진보정의당)은 23일 문화재청의 국감 확인감사 질의자료를 통해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조사를 맡은 경주 사천왕사지 발굴 현장에서 지난 6월 보상화문전 3점과 연화문전 6점이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문전은 꽃모양 등 각종 무늬를 새긴 벽돌로 건물과 건물의 샛길에 까는 ‘보도블럭’으로 사용된다.

강 의원은 발굴 현장의 방범 경비 시스템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4대의 CCTV와 무인경비시스템이 가동했지만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용의자도 찾지 못했다”며 “방범경비시설을 재점검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주문화재연구소 측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주 2-3차례 순찰을 했지만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며 “감독이 미흡했던 점을 인정한다. 24시간 상주 경비 인력을 투입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 의원은 “올해 국가지정 문화재 부지에 대한 사용허가는 총 288건에 달한다”며 “국가지정문화재 부지에 대한 문화재청의 사용허가가 남발된다”고도 지적했다.

강 의원은 특히 사적 제10호 서울성곽 부지를 ㈜호텔신라의 주차장으로 사용 허가 낸 데 대해 “주차장 신축은 사실상 (사적 부지에) 영구 시설이 들어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낙동강 하류의 철새 서식지,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조선왕릉 부지에도 사용허가를 남발해 문화재 훼손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 측은 “사용허가 중 국가인프라 시설 구축이나 문화재 내 통신시설 등 관람객 편의를 위한 것이 많다”고 해명했다.

또 ㈜호텔신라의 주차장 사용허가에 대해서는 “서울시가 조례로 지정한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으로 사적 문화재지정구역의 바깥쪽이다”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의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확보 노력에 힘입어, ‘개포택지’를 포함한 노후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택지개발지구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 용역을 착수했으며, 6월에는 착수보고회를 통해 과업 방향과 주요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용역에는 개포택지를 포함한 총 10개 택지지역이 대상에 포함되며, 도시공간본부가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용역은 지역별 기반시설 현황, 용도지역, 주택 노후도 등 실태를 조사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택지개발 당시 계획된 구조와 현재의 주거 수요 간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 도시관리 기준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 의원은 “개포택지는 준공 이후 수십 년이 지난 단독주택지가 밀집해 있음에도, 도시계획적 관리는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주민들이 주차, 도로, 주거환경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번 용역을 계기로 개포택지의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도시관리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9월까지 기초조사와 분석을 완료하고, 내년 2월에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올 예
thumbnail -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