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깔깔깔]

입력 2012-11-27 00:00
수정 2012-11-27 00: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편파적 기도

어느 추운 겨울날 눈이 많이 쌓여 길이 엄청 미끄러웠다.

목사님이 마침 그날 미끄러운 빙판길에 넘어져 다치지도 말고, 특히 교통사고도 안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목사님이 예배를 마치고 목사관에 있는데 2명의 교인이 얼굴을 붉히며 찾아왔다.

“목사님 앞으로는 너무 편파적인 기도를 하지 말기를 원합니다.”

“무슨 말씀들입니까?”

“저는 자동차 정비업자입니다.”

“저는 정형외과 담당자입니다.”

“그런데요? ”

“목사님 아직 저의 뜻을 모르신단 말입니까? 목사님 기도처럼 아무 사고도 안나면 저희들은 장사가 안 돼 굶게 됩니다. 제발 앞으로는 너무 편파적인 기도를 안하셨으면 합니다.”

2012-11-27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