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연극’ 라리사, 과로로 입원하더니 결국…

‘성인 연극’ 라리사, 과로로 입원하더니 결국…

입력 2013-02-10 00:00
수정 2013-02-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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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에게 실망 줄 수 없다” 설 연휴 공연 강행하기로

 과로로 병원에 입원했던 러시아 출신 연극배우 라리사가 설 연휴 공연을 강행하기로 했다.

 성인연극 ‘교수와 여제자3’에 출연 중인 라리사는 지난 8일 피로 누적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 라리사의 몸상태가 정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연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라리사
라리사


 하지만 라리사는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에게 실망을 줄 수 없다”면서 간단한 치료만 받은 뒤 무대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라리사의 복귀로 ‘교수와 여제자3’는 정상적으로 공연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라리사는 “앞으로 공연 외의 스케줄을 조정하는 등 건강에 유의하겠다”면서 “걱정해주신 팬들에게 미안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교수와 여제자3’ 연출을 맡고 있는 강철웅 감독은 “라리사는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도 동료들과 스태프들, 그리고 남은 공연을 걱정하더라”며 “라리사에게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라리사는 거듭된 연극 스케쥴은 물론 방송과 모델 활동 등의 여파로 지난 8일 연극 공연을 10여분 앞두고 대기실에서 기절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라리사는 과로에 설 명절은 앞두고 고향에 있는 부모님에 대한 향수까지 겹쳐 심리적으로도 지쳐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진료를 맡았던 병원 관계자는 “조금만 늦었어도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을 위험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라리사는 KBS2 TV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뒤 4년 전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지난해 18대 대선 때는 “투표율 75%가 넘으면 대학로에서 알몸으로 말춤을 추겠다”고 밝힌 뒤 이를 지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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