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싸이 “강남스타일보다 챔피언이 소중”

<월드컵> 싸이 “강남스타일보다 챔피언이 소중”

입력 2014-06-18 00:00
업데이트 2014-06-1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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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타 싸이(본명 박재상·37)가 18일 자신의 히트곡 ‘챔피언’에 대해 “’강남스타일’이 아무리 잘 돼도 저에겐 (’챔피언’이) 가장 소중한 노래”라고 말했다.

이날 새벽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앞 영동대로 응원장 무대에 선 싸이는 “이 노래는 12년 전 한일월드컵 때 전 국민과 붉은 악마의 응원을 보면서 영감을 받아 만든 곡이고 월드컵과 뗄 수 없는 곡”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챔피언’을 능가하는 곡을 만들려고 노력해 10년 만에 ‘강남스타일’을 냈다”면서 “이제는 ‘강남스타일’을 이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또 10년이 걸릴지도 모를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가 올 때까지 제사지내는 마음으로 또 다른 히트곡이 나올 때까지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노래 제목은 ‘강남스타일’인데 강남에서 불러본 건 사실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무대에서 싸이는 ‘챔피언’과 ‘강남스타일’을 비롯해 ‘연예인’, ‘롸잇 나우’ 등의 히트곡을 선보였다.

그러나 최근 발표한 신곡 ‘행오버’는 선보이지 않았다. 싸이는 “’행오버’ 무대를 기대하는 분들도 많을 텐데 오늘은 부르지 않겠다”며 “국가대표 응원전에서 어떻게 ‘숙취’를 부를 수 있겠느냐”고 재치있는 말로 아쉬움을 달랬다.

또 ‘행오버’에 대한 엇갈린 반응을 의식한 듯 “지난 열흘간 ‘행오버’로 뜨거운 감자보다 뜨거웠던 싸이다. 어떤 이들은 이번 곡이 싸이의 최고가 아니라고 실망했고, 또 어떤 분들은 싸이의 최선이라고 응원했다”며 “그래서 제가 받았던 응원을 저도 드리겠다. 지구 반대편에 닿을 수 있도록 세상에서 가장 큰 목소리로 응원하겠다”라며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신곡 프로모션을 위해 미국에 머무르던 싸이는 월드컵 거리응원을 위해 지난 14일 귀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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