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내 사고대책본부 마련…김희범 1차관 등 현장 방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17일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야외공연장에서 발생한 관람객 추락사고와 관련해 각종 공연장 안전대책을 총체적으로 재점검해나가기로 했다.문체부는 이날 저녁 김희범 제1차관 등이 직접 사고현장을 찾아 수습 및 취재 지원과 공연 현장 점검에 나서는 한편, 김종 제2차관 주재로 서계동 국립극단 사무실에서 실·국장들로 꾸려진 사고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가을철 공연과 스포츠, 각종 축제행사의 안전대책에 대한 점검 및 향후 보완책 마련을 논의했다.
김 1차관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범부처적인 사고 수습 지원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현장에서 공연 안전과 관련해 미비점과 소홀한 점은 없었는지 등을 면밀히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문체부는 안전대책 마련과 관련해 안전행정부, 소방방재청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나갈 방침이다.
앞서 이날 오후 5시53분께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야외공연장에서 이뤄진 걸그룹 ‘포미닛’ 등 공연 과정에서 환풍구 덮개가 붕괴돼 관람객 20여명이 지하4층 높이(10여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이날 오후 11시30분 현재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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