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보호자 67.5% “동물병원 예방접종 비용 부담”

반려동물 보호자 67.5% “동물병원 예방접종 비용 부담”

입력 2017-06-08 16:01
수정 2017-06-0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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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절감-동물병원 방문 어려움 이유... 가정접종 비율 4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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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절감과 동물병원 방문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가정접종을 선택하는 반려동물 보호자의 숫자가 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 등의 이유로 개고양이백신, 반려동물 심장사상충약, 예방접종 등을 동물병원이 아닌 동물약국을 통해 구입한 백신으로 직접접종하고 있는 것이다.
비용절감과 동물병원 방문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가정접종을 선택하는 반려동물 보호자의 숫자가 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 등의 이유로 개고양이백신, 반려동물 심장사상충약, 예방접종 등을 동물병원이 아닌 동물약국을 통해 구입한 백신으로 직접접종하고 있는 것이다.
비용절감과 동물병원 방문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가정접종을 선택하는 반려동물 보호자의 숫자가 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 등의 이유로 개고양이백신, 반려동물 심장사상충약, 예방접종 등을 동물병원이 아닌 동물약국을 통해 구입한 백신으로 직접접종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3월 24일부터 30일까지 국내 거주 만 20세~59세 남, 여 반려동물 보호자 450명을 대상으로 대한동물약국협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비용절감(69.5%), 동물병원 방문의 어려움(20.1%)등의 이유로 개 40.8%, 고양이 45%로 약 절반의 보호자들이 직접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450명 보호자 중 67.5%가 동물병원 예방접종 비용에 대해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했고, 21.1%는 매우 부담된다고 응답했다.

또 고양이 보호자의 31.4%는 동물병원 예방접종 비용 부담으로 접종포기한 경우가 있다고 응답했다.

예방접종을 동물병원에서만 하도록 규제 하는 것에 개 보호자의 60.5%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예방접종 백신, 심장사상충약, 구충제 구입을 위해 수의사 처방전을 받아야만 구입이 가능하도록 한다면 약70%의 보호자가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동물약 약국판매 제한에 따라 개, 고양이 보호자들이 경제적 부담으로 접종을 포기하는 경우가 점점 더 늘어난다면, 백신 접종률 저하에 따른 전염병 확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22일 농림부의 확정고시로 개, 고양이 예방접종 백신은 종전과 같이 동물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이 가능하게 되어 동물보호자의 부담은 물론 취약한 동물의료사각지대도 일부 줄어들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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