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정청에서 본 반구대. 문화재청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2/24/SSI_20210224192805_O2.jpg)
![집정청에서 본 반구대. 문화재청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2/24/SSI_20210224192805.jpg)
집정청에서 본 반구대.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은 24일 선사시대 고래사냥 모습이 새겨진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국보 285호)와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울주 천전리 각석’(국보 147호) 등이 위치한 반구천 일원을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 반구천은 조선시대까지 현재의 대곡천을 부르던 이름으로, 천마산에서 발원한 물길이 수많은 절벽과 협곡, 습지 등을 형성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이 일대는 중생대 백악기 퇴적암층으로 초식공룡 및 익룡의 발자국 화석이 남아 있다. 특히 암각화 인근에서는 코리스토데라 발자국이 발견돼 ‘노바페스 울산엔시스’(Novapes ulsanensis)로 명명되기도 했다. 코리스토데라는 중생대 수생 파충류의 일종으로 신생대에 멸종했다.
![울주 반구천 일원의 감입곡류. 문화재청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2/24/SSI_20210224193308_O2.jpg)
![울주 반구천 일원의 감입곡류. 문화재청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2/24/SSI_20210224193308.jpg)
울주 반구천 일원의 감입곡류.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은 “구곡(九曲)문화와 함께 저명한 정자 등 자연경관과 역사문화경관이 복합된 명승으로서 가치가 뛰어난 자연유산”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명승 지정이 최종 결정된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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