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토시로 세계 제패”…예능보다 재미있는 광고

“팔토시로 세계 제패”…예능보다 재미있는 광고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10-21 14:41
수정 2022-10-2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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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KCM이 출연한 KCC 광고 영상. KCC 유튜브 캡처
가수 KCM이 출연한 KCC 광고 영상. KCC 유튜브 캡처
KCM 출연한 유튜브 홍보물
1000만뷰 ‘대박’ 터졌다
제품 홍보물로는 ‘이례적인 성과’
배우 성동일을 광고 모델로 앞세워 화제를 모은 KCC가 이번엔 가수 KCM(본명 강창모)과 함께 또 한번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21일 KCM이 출연한 4분 30초 분량의 유튜브 홍보물 ‘국가대표 발라더 KCC 페인트’가 공개 한 달 만에 1000만뷰를 돌파했다.

기업 대상(B2B) 제품의 홍보물로는 이례적인 성과다.
가수 KCM이 출연한 KCC 광고 영상. KCC 유튜브 캡처
가수 KCM이 출연한 KCC 광고 영상. KCC 유튜브 캡처
“KCC로 이름 바꾼 KCM”…예능보다 재미있는 광고해당 광고는 데뷔 이후 한 번도 1위를 해 본 적 없는 KCM이 무속인(배우 김상호) 제안대로 KCC로 개명해 국내외에서 성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광고 주제곡 ‘더 발라더’ 역시 발라드 가수 ‘발라더’와 페인트를 더 칠하라는 ‘발라 더’를 중의적으로 사용해 웃음 포인트를 더했다.

반전 스토리도 있다. KCC로 개명할 것을 권한 무속인의 정체가 알고보니 KCC 홍보팀장이었던 것.

네티즌들은 “무슨 광고가 짧은 드라마 같냐”, “예능보다 더 재밌는 광고”, “너무 웃겨, 팔토시로 세계 제패” 등 반응을 보이며 호평했다.
가수 KCM이 출연한 KCC 광고 영상. KCC 유튜브 캡처
가수 KCM이 출연한 KCC 광고 영상. KCC 유튜브 캡처
업계에서는 KCC와 유사한 이름을 가진 KCM을 광고모델로 캐스팅해 제품과 모델을 스토리에 잘 녹여낸 점, 광고를 위해 제작한 주제곡의 음악성과 중독성 등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의 눈길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가수 KCM이 출연한 KCC 광고 영상. KCC 유튜브 캡처
가수 KCM이 출연한 KCC 광고 영상. KCC 유튜브 캡처
“저 KCM, 아니 KCC를 국가대표로 만들어줘서 감사하모니카”광고 모델로 나온 KCM도 “저 KCM, 아니 KCC를 국가대표로 만들어줘서 감사하모니카”라는 응원 글을 썼다.

KCC 관계자는 “유튜브에서 광고 맛집으로 통하는 KCC 광고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면서 “광고를 재미있게 봐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국가대표 페인트 KCC 페인트를 위해 혼신의 힘으로 열창해준 KCM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가수 KCM이 출연한 KCC 광고 영상에 남긴 댓글. KCC 유튜브 캡처
가수 KCM이 출연한 KCC 광고 영상에 남긴 댓글. KCC 유튜브 캡처
한편 KCC는 지난해 연기파 배우 성동일을 광고 모델로 발탁해 ‘무한 광고 유니버스에 갇힌 성동일 편’을 내보낸 바 있다.

해당 영상에서 성동일은 모델로 출연해 각종 유명 광고 패러디 연기를 펼친다.

이 광고도 화제가 돼 당시 국내외 CF 랭킹을 공개하는 ‘TVCF’에서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부문 1위, 종합 4위로 뽑혀 일반 네티즌 뿐 아니라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배우 성동일(오른쪽)이 출연한 KCC 광고 영상. KCC 유튜브
배우 성동일(오른쪽)이 출연한 KCC 광고 영상. KCC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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