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현 보니 감회 새로워”, “첫 케이팝 콘서트도 기억나”…역대 문체부 장관 한자리에

“국현 보니 감회 새로워”, “첫 케이팝 콘서트도 기억나”…역대 문체부 장관 한자리에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24-01-04 16:11
수정 2024-01-0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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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역대 장관들이 4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전시돤 ‘소망나무’ 앞에서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희, 정병국, 최광식, 김종민, 신낙균 전 장관, 유인촌 장관, 이민섭, 김영수, 김성재, 남궁진, 박양우 전 장관. 문체부 제공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역대 장관들이 4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전시돤 ‘소망나무’ 앞에서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희, 정병국, 최광식, 김종민, 신낙균 전 장관, 유인촌 장관, 이민섭, 김영수, 김성재, 남궁진, 박양우 전 장관. 문체부 제공
“지금의 국립현대미술관을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이민섭 전 문체부 장관), “2000년대 초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을 설립했던 과정도 생각납니다.”(남궁진 전 장관) “2011년 프랑스 파리에서의 첫 케이팝 콘서트를 지원했던 일도 기억해주세요.”(정병국 전 장관)

4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에 자리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모인 전임 장관들이 자신의 경험을 하나둘씩 풀어냈다.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이 초청한 오찬 모임에서다.

문체부는 이날 문화예술계 원로인 역대 장관들을 초청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역대 문체부 장관 간담회는 2016년 9월 이후 7년여 만이다. 간담회에는 1990년대에 재임한 이민섭·김영수·신낙균, 2000년대에 재직한 남궁진·김성재·김종민, 2010년대 이후 재임한 정병국·최광식·박양우·황희 전 장관 등이 참석했다.

특히 오찬 장소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1990년대 이민섭 장관 때부터 심혈을 기울여 완공한 곳이다. 이민섭 장관이 첫 구상을 한 뒤 신낙균 전 장관이 대통령에게 보고했지만 추진이 되질 않았다. 이어 김성재 전 장관 때 기무사를 옮기는 방안을 확정했지만 진행하지 못하다가 유인촌 장관이 시행에 옮긴 곳이다. 정병국 전 장관은 이날 공사 과정시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날 장관들은 최근 문화예술 현장의 변화, 생활체육 확대, 자전거-카라반 등 레저관광 경향, 인구소멸 지역 정책 등에 대해 여러 의견을 냈다. 또 미래 문화전략의 방향도 함께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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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장관은 “K-컬처는 문화의 영역을 넘어 우리나라 국가 경쟁력에 핵심 역할을 하는 새로운 힘이 됐다. 이는 역대 장관들의 헌신과 노고가 초석이 됐기에 실현할 수 있었던 성과”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풍부한 경험에 바탕을 둔 역대 장관들의 고견이 우리 문화예술계의 지속적인 혁신과 변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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