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광고산업 5.2% 성장…모바일↑ 지상파TV·신문↓

국내 광고산업 5.2% 성장…모바일↑ 지상파TV·신문↓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1-29 12:08
수정 2018-01-2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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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2017 광고산업통계조사’ 결과 발표

국내 광고산업이 급성장하는 모바일 광고 주도로 성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7년 광고산업통계조사’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국내 광고산업 규모(광고사업체 취급액 기준)는 15조1천897억원으로 2015년(14조4천399억원)에 비해 5.2% 증가했다.

앞서 2014년은 13조7천370억원을 기록했다.

광고산업 취급액 중 매체광고비(방송·인쇄매체·인터넷 및 옥외)가 9조8천577억원으로 64.9%를 차지했으며, 매체 외 서비스 취급액(브랜드컨설팅·마케팅 조사·광고물 인쇄 및 광고 제작 등)은 5조3천320억원으로 35.1%였다.

부문별로 보면 매체광고비 가운데 모바일이 1조2천107억원으로 전년(1조666억원)보다 13.5% 늘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전체 매체광고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7%에서 12.3%로 높아졌다.

케이블TV는 1조6천34억원으로 전년(1조5천213억원) 대비 5.4% 증가했으며, 비중은 15.2%에서 16.3%로 상승했다.

이에 반해 지상파TV는 1조6천632억원으로 전년(1조9천194억원)보다 13.3% 감소했으며, 신문은 6천509억원으로 전년(8천703억원) 대비 25.2% 줄었다.

지상파TV 광고 비중은 19.2%에서 16.9%로 낮아졌으며, 신문 광고 비중은 8.7%에서 6.6%로 떨어졌다.

이밖에 옥외 광고가 1조7천933억원으로 전년(1조6천531억원)보다 8.5% 증가했으며, 비중은 16.6%에서 18.2%로 높아졌다.

매체외 서비스 취급액에선 브랜드컨설팅·마케팅 조사 등 광고전문서비스업이 2조8천711억원, 광고물 인쇄 및 광고 제작 부문이 1조7천327억원을 기록했다.

해외거래의 경우 수입액은 3억6천455만달러로 전년보다 12.7% 늘었고, 수출액은 1억980만달러로 16.2% 증가했다.

광고사업체 수는 2016년 기준 7천229개, 종사자 수는 6만5천72명이었다.

고용형태로 보면 정규직이 6만693명(93.3%), 비정규직이 4천379명(6.7%)으로 파악됐다. 2016년 광고산업 신규 채용 인원은 7천535명으로 2015년(7천152명)보다 소폭 늘었다.

이번 조사는 2016년 한 해 동안 광고업을 영위한 전국 1천700개 표본 사업체를 대상으로 2017년 9월 25일부터 8주간 실시했다. 보고서는 문체부 누리집(www.mcst.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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