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갈등에도… 손잡은 양국 문화장관

한일 갈등에도… 손잡은 양국 문화장관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19-08-30 00:56
수정 2019-08-30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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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장관회의… 오늘 ‘인천선언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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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9일 제11회 한중일 문화·관광장관 회의가 열리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시바야마 마사히코 일본 문부과학상과 한일 문화장관 양자회의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박양우(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9일 제11회 한중일 문화·관광장관 회의가 열리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시바야마 마사히코 일본 문부과학상과 한일 문화장관 양자회의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한일 갈등이 심해지는 가운데 한일 문화장관이 2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만나 문화 분야의 교류·협력을 이어 가자며 손을 잡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박양우 장관과 시바야마 마사히코 일본 문부과학상이 30일 열리는 본회의인 ‘한중일 문화·관광장관 회의’에 앞서 열린 사전 회의에서 이렇게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양국 문화장관이 2005년 ‘한일 우정의 해’를 계기로 시작한 ‘한일 축제 한마당’ 등 양국 간 문화교류 행사를 통한 지속적인 교류·협력의 뜻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양국 장관은 이날 한중일 문화예술교육 포럼 정례화,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서 한중일 문화프로그램 개최, 동아시아 문화도시 로고 공동 제작과 2020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서밋 개최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런 내용은 한중일 장관이 30일 함께 발표할 ‘인천선언문’에 담긴다.

한중일 문화·관광장관 회의는 31일까지 사흘 동안 이어진다. 박 장관을 비롯해 뤄수강 중국 문화여유부장, 시바야마 문부과학상(문화)과 이시이 게이치 국토교통상(관광)이 참석한다. 본회의인 문화장관 회의와 관광장관 회의는 30일 오전과 오후에 나눠 열린다. 31일에는 부대행사인 관광미래세대포럼이 개최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19-08-3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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