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용축제 21일 개막… 120여 프로그램 소개
세계 무용인들의 축제인 ‘아시아·태평양 국제무용총회’가 오는 21일 서울에서 개막한다. 1994년 세계무용연맹 한국본부 창립 때 처음 개최된 이후 22년 만이다.![12일 전홍조(왼쪽 세 번째) 총예술감독을 비롯한 세계무용연맹 한국본부 관계자들이 아시아·태평양 국제무용총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있다. 국제무용총회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07/12/SSI_20160712172452_O2.jpg)
국제무용총회 제공
![12일 전홍조(왼쪽 세 번째) 총예술감독을 비롯한 세계무용연맹 한국본부 관계자들이 아시아·태평양 국제무용총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있다. 국제무용총회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07/12/SSI_20160712172452.jpg)
12일 전홍조(왼쪽 세 번째) 총예술감독을 비롯한 세계무용연맹 한국본부 관계자들이 아시아·태평양 국제무용총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있다.
국제무용총회 제공
국제무용총회 제공
총회엔 미국, 영국, 호주, 프랑스, 독일, 대만, 일본, 싱가포르, 이스라엘 등 20개국 300여명의 무용인이 참석한다. ‘춤의 통합, 춤의 세계화’라는 주제 아래 12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50명의 무용인이 참여하는 심포지엄, 36개의 쇼케이스, 5명의 아시아 안무가와 32명의 아시아 무용수가 협업하는 안무가랩, 대표팀 공연 등이다. 23일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는 한국,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4개국 대표팀들의 춤의 향연이 백미로 꼽힌다.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했던 김주원 성신여대 무용학과 교수, 이정윤 댄스시어터 대표 등이 신작을 발표한다. 김 교수와 이 대표는 “새로운 스타일의 춤을 통해 어떤 식으로 소통하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무용연맹은 춤을 통한 국가 간 통합을 도모하고 춤의 세계화·대중화를 지향하는 무용인들의 국제 교류 단체다. 전 감독은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무용인들이 모두 모이는 세계무용총회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게 목표”라며 “북한 무용과도 교류할 수 있는 초석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24일까지 서울사이버대학교·서울무용센터·호암아트홀, 2만~3만원. (02)920-7790.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6-07-13 2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