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빈 메타 대신 지휘
11월 내한 공연을 앞둔 세계적 지휘자 마리스 얀손스(75)가 건강상의 문제로 일정을 취소했다. 다음달 29~30일 예정됐던 얀손스와 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의 무대에서는 거장 지휘자 주빈 메타(82)가 대신 지휘봉을 잡는다.마리스 얀손스®Meisel
얀손스를 대신에 유럽 공연에서는 시모네 영, 만프레드 호넥 등이 대신 무대를 서지만, 대만과 일본, 한국 등 아시아 투어 일정은 주빈 메타가 대신 한다. 주빈 메타는 최근 내한한 플라시도 도밍고 등이 함께한 ‘스리테너’ 콘서트의 지휘, 말러 2번 교향곡 등으로 잘 알려진 지휘자이다.
첫째날 프로그램인 드보르자크 교향곡 7번은 모차르트 교향곡 41번 ‘주피터’로 변경됐지만 예프게니 키신과의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1번 협연,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등 프로그램은 그대로다.
얀손스는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과 로열 콘세르트 허바우 등의 상임 지휘를 맡은 세계적 거장이다. 1996년 오슬로에서 오페라 ‘라보엠’ 지휘 중 심장발작으로 쓰러지기도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