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탈주’ 스틸컷.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5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 2’는 전날 10만 1000여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601만여 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12일 개봉 직후 줄곧 정상을 지키던 이 영화는 이달 3일 한국 영화 ‘탈주’에 밀려 1위 자리를 빼앗겼다가 하루 만에 고지를 탈환했다.
이제훈·구교환 주연 ‘탈주’는 전날 8만 1000여명의 관객을 불러 2위로 내려갔다. 이종필 감독이 연출한 영화는 휴전선 인근 북한 최전방 부대에서 10년 만기 제대를 앞둔 북한군 중사 규남(이제훈 분)의 탈북과 그를 쫓는 보위부 간부 현상(구교환)의 추적극이다.
‘인사이드 아웃 2’와 ‘탈주’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예매율에서도 각각 1·2위를 겨루고 있다. ‘인사이드 아웃 2’는 38.5%(예매 관객 수 18만 3000여명), ‘탈주’는 18.8%(8만 9000여명)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이성민과 이희준 주연 코미디 영화 ‘핸섬가이즈’는 10.9%(5만 2000여명)로 예매율 3위에 올라 있다. 누적 관객 수는 65만명이 됐다. 이보다 한 주 전인 지난달 21일 개봉한 하정우 주연 ‘하이재킹’은 3만여명(10.7%)을 동원해 4위였다. 누적 관객 수는 124만여명이다.